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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한 가구당 민간의료보험 ‘3∼4개 가입’
  • 하나 이상 민간의료보험 가입한 가구 77% 상회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3.62개의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나 이상의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 가구가 77%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에 실은 보고서 '한국의료패널로 본 민간의료보험 가입 실태'에서 2009년 한 가구당 민간의료보험은 3.62개로 2008년 3.48개에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연구서에 따르면 가구의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77.03% 77.79%의 가구가 하나 이상의 민간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료보험에 신규로 가입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 가입 이유로 46.31%의 응답자가 ‘불의의 질병 및 사고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35.48%가 ‘국민건강보험의 서비스 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라고 꼽았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고급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7.86%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못 이겨 7.38%를 보였다.

    반면 민간의료보험을 해약한 이유로는 주로 보험료의 경제적 부담과 민간의료보험의 급여범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민간의료보험을 해약한 가구들의 응답을 살펴보면 ▲보험료가 가계에 부담이 돼서 37.12%로 가장 높았고 ▲민간의료보험에서 급여하는 질환·보상범위가 너무 협소해서 29.31% ▲수령한 보험금이 의료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19.39%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정 연구위원은 “불의의 질병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부족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로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다”며 “하지만 보험료에 대핸 부담과 민간의료보험의 보장범위가 만족스럽지 못해 해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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