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회·학술
  • 목록
  • 외래본인부담율 조정…중소종합병원은 존립 위기
  • 상급종합병원에 경증환자 집중은 환자 만족도 때문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종합병원의 외래본인부담을 상승시키면 중소종합병원은 존립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이하 중소병원협회)는 18일 '대형병원 외래 경증환자 집중화 대책에 관한 의견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약제비나 외래 진료비에 대한 본인부담율 조정만으로 경증환자의 쏠림현상을 막아보겠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졸속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중소병원협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으로 경증외래환자가 집중되는 것은 의료전달체계의 부재와 환자들의 의료이용 관습 및 만족도에 따르는 현상으로 봐야 한다.

    이어 의원의 다빈도만으로 50개 상병명을 경증환자로 분류하는 것은 개별진단의 중증도를 무시했고 동일 상병에서 상대적 중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찾게 되므로 의료보장성을 저하시키는 중대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외래 중심이어야 할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원일수가 급격히 증대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없이 대다수 중소병원이 속해있는 종합병원의 외래본인부담만을 상승시킨다면 상급종합병원과 의원·동네병원 사이에 끼어있는 중소종합병원은 존립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소병원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증가율도 함께 심각하게 검토해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의 틀을 근본적으로 마련해야 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원증가률 억제, 입원료의 현실화, 상급종합병원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정책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관련기사
      ▶ 의료기관 인증제 24일부터 시행
      ▶ 산부인과의사회 “300병상 미만에도 산부인과 의무화해야”
      ▶ 한의협 "한의사 물리치료 무면허, 형평성에 어긋나"
      ▶ 건보공단 “대형병원 이용시 의뢰서 첨부 의무화해야"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