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채소유통 농협 비중 늘린다
  • 농협 취급물량 2011년까지 15%, 2015년 50%까지 확대 계획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산지유통인 중심의 채소유통 구조에서 농협의 비중이 대폭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5일부터 유통구조 개선 T/F팀을 구성해 생산자 단체가 유통의 중심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급안정도 담당할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동안 농산물 유통은 배추의 경우 산지유통인이 중심이 돼 전체 유통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농협의 직거래 보다 유통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을 당시에도 농가는 소득면에서 추가적인 이득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산지유통인이 유통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시장 친화적으로 유통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배추·무 등 채소류에 대해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계약재배 등을 통해 현재 8% 수준에 불과한 취급물량을 오는 2011년까지 15%, 2015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직거래 시스템을 강화해 현행 5~7단계의 유통단계를 3~4 단계로 줄여 유통비용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직거래 물량확대 및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 개선, 영농작업단 구성 및 다년계약제 도입과 도매물류센터 설립 등 유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도 농업관측을 내실화하고 수입산 위주의 비축에서 국내산 비축 물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농안법 개정 추진을 통해 도매시장 제도를 시장변화 추세에 맞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협 중심의 직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시장기능에 따른 수급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농가·농협·유통주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서울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집중점검 실시
      ▶ 충남 예산군 구제역 양성 판정
      ▶ 대구 북구·충남 예산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 감, 대추 수출길 확대된다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 목록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