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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축수산물 시중보다 싸게 공급된다
  • 농식품부, 20일부터 명태 40% 이상↓ 갈치 30%↓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설 명절을 보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명태 3527톤과 갈치 127톤이 30∼4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명태와 갈치를 도매시장 상장시세 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소비시장에 직접 공급하고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와 중도매인의 마진을 없애 판매권장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비축수산물은 도매시장에 상장되어 중도매인을 통해 소매점에 공급되었으나 이번에는 소비자가격 안정에 바로 반영되도록 도매시장을 통하지 않고 수협 바다마트 17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5개점과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을 통해 2월1일까지 직판한다.

    이에따라 명태는 거의 50% 가깝게 가격이 인하되는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7통의 경우 마리당 시중가 약 2750원하던 것이 49% 인하된 1400원 이하에 판매된다.

    갈치는 약 3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마리당 65㎝ 이상의 대품의 경우 시중가 약 10000원 하던 것이 7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20일부터 각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비축수산물은 낱마리로 판매되는데 소비자가 골고루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을 1상자 이내로 제한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축수산물 판매방식을 직판 중심으로 전환해 소비자가격에 직접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매년 9월부터 시작했던 수산물 비축을 금년에는 대폭 앞당겨 2월부터 시작하는 등 수산물 가격안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연말 할당관세를 적용해 10000톤을 수입한 고등어 가격이 아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무관세 할당관세를 적용해 무제한 수입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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