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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국시 합격자 4년째 하락세…인턴유치 경쟁 치열
  • 중소병원에는 인턴 무더기 미달 사태 예상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이 4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병원들의 인턴 유치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공개한 제 75회 의사국가시험 결과에 따르면 최근 시험을 치룬 3376명 중 3095명이 합격해 91.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합격률이나 합격자수 모두 4년째 하락세에 있는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합격률이 96.5%로 합격자가 3887명에 이르렀으나 2009년에는 93.6%로 3510명, 2010년은 92.9%로 합격률이 내려앉았다.

    반면 인턴 정원은 작년보다 늘어났다. 작년 인턴 정원 3853명에 이어 올해에는 25명 늘어난 3878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의사국시 지원자 3376명보다도 500여명이 많고 합격자에 비해서는 800명가량 많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몇년째 의사국가시험 합격자보다 인턴 정원이 많은 상태가 유지돼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병원의 대규모 인턴 미달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대형병원의 경우 인턴 정원을 대부분 채우지만 중소병원들은 인턴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소병원 관계자는 “인턴들이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데다 올해 합격자 수가 적어 규모가 작은 병원은 인턴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며 “인턴 정원을 줄이든지 합격자수를 늘리든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턴 모집은 전기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후기 모집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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