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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의원 분포, "서울 7578개 최대, 강원 50개 최저"
  • 지역별 병의원 분포, 수도권·지역 격차 커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지역별로 병원과 약국, 의료진수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2010년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전국의 의료기관과 약국 8만여개를 대상으로 시설 및 인력 등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병원과 의료진 등의 의료 기관의 분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보건의료기관의 수는 165개며 이 중 인구 10만명당 병의원은 60개, 치과병의원은 29개, 한방병의원은 24개, 약국 43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보건의료기관은 서울과 경기도에 각각 25.7%와 19.9%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서울이 인구 10만 당 보건의료기관이 206.9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 지역으로 136.6개로 조사됐다.

    지역별 병·의원의 분포는 서울 7578개, 경기도 5999개, 부산 2304개 순으로 주로 수도권에 분포해 있으며, 치과 병·의원도 서울 4523개, 경기도 3179개 순으로 나타났다.

    병·의원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지역으로 인구 10만명당 병·의원 수가 50개로 조사됐다.

    인구대비 병상의 보유도는 전북이 인구 10만 명당 1428개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638개의 병상을 보유했다.

    지역별 보면 인구 10만 명당 의사는 서울이 2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대구, 광주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울산으로 12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간호사는 서울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184명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의사수가 1.86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3.05명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사 수 역시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4.36명으로 그리스,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OECD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간 보건의료인력의 불균형 문제는 의료 이용의 형평성에 맞지 않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민간주도의 자유개업과 가같은 민간주도 시장 하에서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장기적인 인력배분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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