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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부족 ‘심각 수준’…중환자실 폐쇄하기도
  • 보건의료노조 “간호사 병들면 환자도 병든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간호사 부족 현상으로 일부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을 폐쇄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자 근무조건 개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의원급 병원은 물론 종합병원에서도 간호사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간호사 부족으로 중환자실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를 1년 내내 수시모집해도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형병원에서는 경력이 아주 많은 간호사와 신참 간호사로 양분화 되고 있다고 보건의료노조는 밝혔다.

    이어 중소병원은 3교대 근무를 서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수준이 매우 낮고 대형병원은 임금수준은 좋은 편이지만 중증환자 수가 많은 만큼 업무가 힘들어 간호사들이 견디지 못한다고 전했다.

    간호사들의 과다 업무는 스트레스 및 어깨·목 등 통증으로 이어졌다.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백근 교수의 업무로 인한 간호사의 건강증상에 따르면 스트레스 68.7%, 전신피로 66.0%, 어깨·목·상지·하지 통증 62.1%, 근육통허리통증 60.2%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피부문제 41.3%, 두통 56.4%, 위통 및 복통 48.7%, 불면증 43.8%, 불안 30.8%, 우울 42.4% 등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노조 임서영 정책부장은 “수면장애, 복통은 대부분의 간호사가 앓고 있어 말을 꺼내지도 못하는 분위기다”며 “간호사 배출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근무조건이 열악해 오래 견디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정책부장은 “간호사가 병 들면 환자들도 병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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