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2010년 농산물 수입검역은 증가, 수출은 감소
  • 전년 대비 수입16% 증가, 수출 1% 감소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2010년 한 해동안 농산물 수입검역은 전년보다 늘었고 수출은 감소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2010년도 농산물 수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16만8461건으로 2009년 14만5621건 보다 16% 증가했고 수출 검역건수는 총 5만8049건으로 전년 5만8721건에 비해 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입식물 검역실적이 증가한 것은 작년 여름철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국내 신선채소류의 생산량이 급감했고 오렌지, 바나나 등 과일의 수입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화훼류는 46%, 과실류는 28%, 채소류는 24% 등 주로 증가한 가운데 개별 품목별로는 양배추는 128배, 배추는 93배, 대파는 82배, 무는 7배, 상추는 317%, 마늘은 133%, 오렌지는 52%, 바나나는 32%, 파인애플11%가량 크게 늘었다.

    수출식물 검역실적이 감소한 것은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류 작황부진으로 배추, 양배추, 양파 등의 신선채소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국립식물검역원은 해석했다.

    주요 품목별로 배추가 64%, 양파가 58%, 마늘이 55%, 양배추가 52%, 감귤이 39%, 단감이 26%, 사과가 20% 감소한 반면 백미는 135%, 양배추종자는 95%, 카네이션절화가 61%, 새송이버섯이 33%, 국화절화가 27% 수출 증가를 보였다.

    주요 수출국에 대한 품목으로는 일본에는 주로 절화류,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중국에는 심비디움묘, 밤, 팽이버섯, 양배추종자, 대만에는 사과, 배, 배추, 양파, 미국에 배, 새송이버섯, 밤, 심비디움묘, 캐나다에는 배, 단감, 러시아에 감귤 등이 수출됐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되어 폐기․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총 2만4399건으로 전체 수입검역 건수의 14.5%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처분건수인 2만2788건보다 1% 감소된 것으로 수출국에서 사전소독 조치하는 등 고품질 식물류 수입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수입검역에서 발견된 병해충은 총 605종 9688건으로 2009년보다 각각 9%, 11% 감소했으며 32종의 병해충은 수입식물 검역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한편 국립식물역검원은 우리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금년에 포도, 파프리카, 토마토 등 7개국에 6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수출 상대국의 검역병해충 진단기법 및 효과적인 관리방법 개발 등 수출검역 기반마련을 위해 금년에 12억원 등 향후 4년간 6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립식물역검원은 수입식물 품목이 다변화되고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해외병해충의 유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병해충의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병해충별 방제프로그램 마련해 외래병해충 역학조사 전문팀을 구성하는 등 예찰방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충남 공주 구제역 의심신고
      ▶ 참깨 가격 그대로… 반면 참기름 값 ‘등락 반복’
      ▶ 기초생활 수급자에 ‘불량쌀’ 공급?…정부 “사실 아니다”
      ▶ '불량 쌀' 논란 나라미, 농식품부 "억울하다" 반박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