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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쌀' 논란 나라미, 농식품부 "억울하다" 반박
  • "나라미 최초 보급 수분농도, 11.8% 아니다"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정부가 기초생활 수급자들을 위해 공급하고 있는 '나라미'의 품질이 형편없다는 지적에 대해 농식품부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KBS는 정부가 차상위층에게 제공하고 있는 나라미가 밥을 지어먹기 어려울정도로 품질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나라미를 제공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쌀이 완전히 부서져서 먹을 수 없다"며 "아예 체념하고 먹을 정도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나라미를 씻어 손으로 만질 경우 쌀알이 부서지고 방금 지은 밥알이 잘게 부서져 쌀알의 형태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라미를 만들고 있는 도정 관계자 또한 쌀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했다. 도정 관계자는 완전히 말라버린 쌀을 보급하고 있으며 이 쌀을 물에 불리면 순간적으로 불어버린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량 쌀'이라고 지적된 나라미는 일반 쌀 16.3%의 수분함량에 비해 11.8%정도로 수분량이 뒤떨어졌다.

    그러나 해당 보도에 직접 출연한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도 내용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이한병 주무관은 "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나라미의 보급 시 수분농도는 11.8%가 아니다"며 "측정한 쌀은 언제 개봉한 지 모르겠으나 한 달 이상 지나야 해당 측정정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도정공정에서 막 가공한 쌀의 수분농도는 14%정도이며 향후 개봉하더라도 13%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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