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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단체 "간접체벌은 몽둥이만 안든 제2의 매다"
  • 간접체벌 허용, 매 맞는 대신 팔굽혀 펴기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학부모단체는 교육부가 내놓은 간접체벌 허용 방침에 적극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팔굽혀펴기나 운동장 걷기 등의 간접체벌이 직접체벌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간접체벌을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팔굽혀펴기나 운동장걷기 등 간접체벌을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따른 것이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교육부의 간접체벌 허용 방침은 결국 체벌에 대한 암묵적인 허용이라고 이해된다며 교육부 간접체벌 허용방침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신순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공동대표는 “간접체벌을 허용한다는 것은 체벌금지 본연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며 교육부가 간접체벌을 허용한다는 방침의 근거는 빈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신대표는 “매를 들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손들고 서 있기, 팔굽혀 펴기 등이 허용되면 일부 학생들은 1~2시간을 벌을 받을 경우가 생기는 데 이는 폭력의 연장선상이다”며 간접체벌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 신학기부터 모든 체벌을 금지할 방침을 내놓아 교과부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에서 이와 같은 의견이 나왔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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