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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바수술, ‘재평가’ 18개월 후로 연기···전향적 연구 인정
  • 안전성 판단 내년 6월로 연기, 보건연 주장 과장 확인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의료계에서 뜨거운 논란을 빚었던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의 재평가가 18개월 후로 연기됐고 향후 일정 기간의 시술을 보장받게 됐다.

    전문위원회 조사 결과 카바수술 논란의 주요 쟁점이었던 ‘적응증’과 ‘잔존 질환’, ‘재수술률’, ‘심내막염 발생률’ 등이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의 주장과 차이를 보여 보건연의 문제 제기가 상당 부분 과장된 사실도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1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를 열어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해 당초 승인한 비급여 기간 중 남은 기간인 2012년 6월까지 전향적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가 ‘전문가자문단’을 통해 조사한 결과 당초 보건연이 52명(총환자 397명)이라고 주장한 수술 부적합 환자는 39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은 자문단 내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카바수술 후 심내막염 발생 환자는 16명, 재수술 환자는 20명, 수술 후 협착 등 잔존 질환자는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건연이 주장한 심내막염 발생자 19명, 재수술 환자 25명, 잔존질환 214건 등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자문단은 또 다른 쟁점이었던 사망률과 관련, 중증도 보정 없는 사망률은 비교할 수 없다며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참석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은 카바수술 전문가자문단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쟁점사항 검토를 위해 노력하였고 시술자와 연구자간의 쟁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이견의 차이를 좁힌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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