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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가부장적 인식 '여전', 노후 준비 '미흡'
  • 남녀 평등 인식, 가사·육아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한국가족은 여전히 가부장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노후에는 배우자를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4일 2010년 실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이상적인 자녀 수에 대해 평균 2.3명이라고 답했고 자녀 양육에 대해 부담을 느꼈으며 낮은 연령대일수록 자녀의 비용적인 측면을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가족형태나 개방적 생활양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지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부정적인 경향이 덜했으며 가족생활에 있어 의식은 평등을 지향하나 현실은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부담이 집중돼있어 여성의 불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미성년 자녀의 부모의존도는 높아졌고 여성중심의 가족관계 유지 경향은 여전해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가족 내 소외 현상 우려됐다.

    게다가 핵가족 형태가 보편화되어 명절이나 가족의례시에 친인척과의 교류가 집중됐고 남성·장남 중심의 가부장적 문화는 여전하여 명절 전후 부부갈등 심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가족은 이웃과 주고받는 도움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웃 범위에 대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2005년 제1차 조사에 이어 실시된 이번 전국 규모의 가족실태조사를 통해 한국 가족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가족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가족정책의 방향 수립을 위한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amazinggra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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