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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병원, 10억 투자 응급의료 ‘전면 개편’
  •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선 위한 종합 대처방안’ 내놔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지난 연말과 올해 초 대구에서 연이어 발생했던 응급환자의 불행한 결과를 계기로 경북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선을 위한 종합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24일 경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위해 자체 예산 10억원을 응급의료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먼저 병원측은 응급실 환자 초진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응급환자가 왔을 때 병의 위중한 정도를 분류하는 환자분류소 공간을 확장해 개인 신상이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모든 응급환자에 대해 접수와 동시에 진료를 시작함으로써 응급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접수 취소가 필요한 경우 응급의료센터 당직 전담 전문의의 확인과 승인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초진 업무를 응급의학과 전공의 또는 응급의료센터 당직 전담 전문의가 1차로 시행해 응급환자 진료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응급실 인턴은 응급의학과 전공의 또는 전문의가 지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보조 역할만 담당하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아 진료 체계도 개선한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3년차 이상 또는 전문의를 원내에 다른 업무와 중복되지 않도록 24시간 배치하고 소아응급환자의 1차 연락을 받도록 해 소아응급환자 진료에 충실을 기하고 빠른 치료 결정 과정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응급실로 내원한 소아응급환자 중 경증에 해당하는 경우 신속한 치료를 제공해 귀가할 수 있도록 경증 소아환자 진료실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응급병동에 응급환자 전용 입원실을 운영하고 현재 응급의료센터 2층에 위치한 응급입원실을 응급중환자실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재 응급실 내에서 운영 중인 응급중환자실을 응급의료센터 2층으로 이전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집중치료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문의 당직 강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 8개 임상과의 야간, 휴일 근무를 강화하고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의들이 24시간 상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1339와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가능 정보를 11가지 진료가능정보를 해당 임상과에서 1339 정보센터에 실시간으로 통보하고 응급의학과가 제공된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8시간마다 자체 점검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병원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심을 다잡고 지역응급의료체계 발전에 대한 무한책임의 의지를 다시 세우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선을 위한 종합 대처방안을 내놨다”며 “이를 위해 자체 예산 10억원을 응급의료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이효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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