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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에서 분비된 '인터페론', 면역기능 촉진 매커니즘 확인
  • 인터페론 효과적으로 사용할 경우, 백신치료 효과 '향상'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세포에서 분비된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의 면역기능 촉진 매커니즘과 관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규영·이승효 교수팀이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인터페론'이 림프관신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 물질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 면역기능을 촉진시켜 백신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림프관신생(lymphangiogenesis)은 몸속에 새로운 림프관이 만들어지는 현상으로 면역기능 유지와 염증 억제에 중요한 과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셀(Cell) 자매지로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뮤니티(Immunity)' 20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최근까지 전 세계 의학자들은 백신 접종으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성 질병도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일부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효과가 전혀 없는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T 임파구와 인터페론이 결여된 생쥐에 면역 증강제를 투여하자 림프관신생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T 임파구나 인터페론의 기능을 조절해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높인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규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지닌 백신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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