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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폐기물 태우다 산불낸 사람 가장많아
  • 산림청, "부모님께 소각주의 전화해주세요"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지난해 발생한 산불 중 가해자가 밝혀진 화재의 경우 농산 폐기물 및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을 낸 사례가 절반에 달해 농산촌 주민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해 검거돼 사법처리된 산불 가해자 101명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49명이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산불을 낸 경우였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성묘객 실화가 12%, 건축물 화재가 12%로 뒤를 이었고 논·밭두렁 소각은 이보다 적었다.

    산불을 낸 시기별로는 4월 중 일요일 오후가 31%로 가장 많았고 시간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불을 낸 경우가 80%로 특히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산불 원인별 가해자 검거율은 농산폐기물 소각이 93%, 건축물화재 비화가 86%, 논·밭두렁 소각 및 성묘객 실화이 각 80%로 높았던 반면 입산자 실화는 3%로 아주 낮았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농·산촌 출신 도시민들이 고향의 부모들에게 폐기물 소각이나 논밭두렁 소각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는 전화를 하는 것이 산불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림청 이현복 산불방지과장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소각 등을 하지 말도록 당부하는 전화 한통씩 해 주시면 효도도 하고 산불도 예방된다"며 "주말이나 명절에 고향에 가면 전기 및 보일러 점검도 함께 해 주시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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