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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롯데쇼핑 해고노동자 철회 촉구
  • "2월말 대규모 집회와 지역총파업에 돌입할 것"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롯데쇼핑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롯데에 맞서 서비스연맹, 공공노조과 공동투쟁으로 오는 2월말 대규모 집회와 지역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롯데의 부도덕성을 지속적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시설관리를 담당하던 비정규노동자 24명을 노조결성을 이유로 해고했다.

    또한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한 후 경영권만을 일방적으로 앞세워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직장이전을 강요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는 일방적 전적에 항의해 협의를 요구하는 롯데미도파노조 조합원들에게 인사 및 임금 상의 불이익을 가하는 등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고 민주노총은 주장했다.

    롯데백화점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형식상 엠서비스라는 용역회사에 소속돼있다. 이를 빌미로 롯데쇼핑은 해고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엠서비스의 주고객은 롯데쇼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청의 지배적 위치를 이용한 롯데쇼핑의 요구에 의해 모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롯데쇼핑이 사실상의 사용자의 위치에 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엠서비스는 설립과 동시에 롯데백화점 6개점과 롯데마트 18개점에 대한 시설관리 업무를 계약했는데 아무런 검증도 받지 않은 신규업체가 롯데쇼핑의 용역업무를 무더기로 따내는 것은 롯데의 특별한 지원이나 연관관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롯데가 엠서비스와의 관계에 대해 소명하고 집단해고 사태를 책임지는 해결 주체로 나서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또 민주노총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엠서비스는 업체에 노조가 생기자 아무런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해지하는 식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했으며 그 과정에서 노조간부들에게 금품과 특혜를 제안하며 노조탈퇴를 회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노총은 서비스연맹, 공공노조는 공동투쟁을 기반으로 오는 2월말 대규모 집회와 지역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롯데의 부도덕성을 지속적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부당노동행위 등 전방위적인 악덕경영을 중단하고 해고된 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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