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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의료보험가입자 37%,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해지
  • 서비스 보장 문제도 커,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발전적 연구 필요
  •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민간의료보험을 신규가입 및 해약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조사한 '한국의료패널로 본 민간의료보험 가입 실태'에 의하면 조사대상 가구 중 77%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 가구들이 지급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연소득 1천만원 미만의 경우 약8만원, 3천만원 이상의 경우 그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료보험을 신규로 가입한 가장 큰 이유는 불의의 질병 및 사고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6.31% 였다.

    이어 ▲국민건강보험의 서비스 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35.48% ▲고급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7.86%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못 이겨서 7.38% 등이 있었다.

    민간의료보험을 해약한 이유는 보험료가 가계에 부담이 돼서가 37.12%로 가장 컸고 그 외에도 ▲보험에서 급여하는 질환·보상범위가 너무 협소해서 29.31% ▲수령한 보험금이 의료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19.39% 등이 있었다.

    즉 민간의료보험 이용자들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가입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보험료로 인한 부담으로 인해 해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보험 서비스 보장 범위도 민간의료보험 이용자들의 가입·해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연의 정영호 보건의료연구실 연구위원은 "경제적 부담과 보장성이 부족이 민간의료보험의 주된 가입·해약 이유로 나타나 민간의료보험의 역할과 기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amazinggra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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