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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혼 여성 명절스트레스 점수 평균 38.7점
  • 점수의 범위 0~75점으로 넓게 나타나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기혼 여성의 명절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38.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정진규 교수는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기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사회재적응척도 가운데 ‘스트레스문항’의 항목들을 제시한 후 명절스트레스가 몇 점에 해당하는지를 주관식으로 기입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시된 ‘스트레스문항’의 항목들은 자식 또는 배우자의 죽음 100점, 이혼 73점, 부부의 별거 63점, 가족 건강의 변화 44점, 직장전환 36점, 부부싸움 횟수의 증가 35점, 이사 20점, 수면 습관의 변화 16점, 휴가 13점, 크리스마스 12점, 사소한 법률 위반 11점 등이었다.

    조사 결과 기혼 여성의 명절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38.7점이었고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75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나타났다.

    명절스트레스의 증가는 적응성, 협력성, 성장성, 애정성, 해결성을 자가 평가하는 ‘가족기능지수’가 낮을 때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가 없을 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진규 교수는 "건강한 가족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기혼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며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개발하거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그러나 명절스트레스 점수의 범위가 0~75점으로 넓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명절이 기혼여성에게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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