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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헴회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 즉각 철회해야"
  • 코지네이트, 모노클레이트 등 언급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보건복지부의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 2년 유지 결정에 반박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국코헴회는 27일 오후 1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로 밝힌 가운데 이같이 주장했다.

    코헴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유전자재조합제제의 가격이 현재 나이제한이 없는 혈액제제인 그린모노의 약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하될 경우 나이제한을 철회할 수 있다고 한국코헴회(혈우환우)와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혈우환우와의 유전자재조합 나이제한을 2년간 유지한다고 결정함에 따라 혈우완우와 인권과 기본권 침해를 반복하고 있다고 코헴회 측은 주장하고 있다.

    그간 한국코헴회는 유전자재조합제제(코지네이트 FS : 1IU당 511원)에 대한 약가 인하에 대한 오랜 노력 끝에 기존의 혈액제제(그린모노 : 1IU당 586원) 보다 약가를 낮추게 돼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지부가 유전자재조합제제의 나이제한을 2년간, 즉 2012년 말까지 유지한다고 고시함으로써 혈우환우의 인권과 기본권 침해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

    코헴회 관계자는 "최저가 유전자재조합 제제(코지네이트 FS)와 최고가 혈액제제(모노클레이트-p)간의 약가 차이가 20원(3.9%)에 불과함에도 불구, 보험재정 부담을 이유로 나이제한을 2년간 유지하기로 한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대해 ‘탁상공론식’ 복지행정을 드러내는 처사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혈우환우의 치료환경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판단 없이 특정 제약사의 약가에 따라 평생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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