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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질환자, 질병상태 따라 투약량 조절해야
  • 식약청, 신질환자 관련 163개 성분에 대한 의약품 정보 제공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신질환자와 관련된 163개 성분에 대한 의약품 정보 제공에 나선다.

    식약청은 신질환자에 있어서 용량조절이 필요하거나, 다빈도로 투약되는 약물 163개 성분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가 포함된 ‘신질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해 27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다음달에 대한의사회, 대한약사회,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질환은 일반적으로 노폐물과 수분을 배설하는 기관인 신장의 기능이 손상된 경우를 말하며 진행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신장기능이 손상 받을 경우 노폐물이 축적될 뿐 아니라 투약받는 약물의 혈중농도 또한 증가돼 약물 부작용의 빈도가 높으며 만성신질환자의 경우 신질환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을 동반해 여러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약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

    신질환자는 신기능 저하 정도에 비례하여 약물 배설이 감소해 혈중 농도가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시메티딘(소화성궤양용제)’이나 ‘아미카신(항생제)’ 성분과 같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약물의 경우 정상 신기능자와 같은 치료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투여량과 투여간격 조절이 필요하다.

    당뇨와 고혈압은 만성 신질환의 주요 원인질환으로 고혈당이나 고혈압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혈당과 혈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고혈압 치료제인 ‘캅토프릴’ 또는 ‘리시노프릴’ 성분은 감량 및 투여간격을 연장해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로자탄칼륨’ 또는 ‘칸데사르탄실렉세틸’ 성분은 경증 신부전 환자에게 용량 감량이 필요하지 않으나 증증 이상의 신부전 환자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르보스’ 성분의 최고 혈중 농도는 정상 신기능자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므로 중증 신장애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글리메피리드’ 성분은 경도 및 중등도 신질환자에게는 정상인 용량과 동일하게 처방될 수 있으나 신중히 투여하고 중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될 정보집은 의약 전문가에게 신질환자에 대한 의약품 사용의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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