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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사 1000만원 향응' 받은 서울시의사회장 고발
  • 개인모임에 1000여만원 상당 향응 제공 주장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과 국내 A 제약사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됐다.

    27일 전의총은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주최로 지난해 12월26일 A 제약사 연회장에서 열린 연회에서 식대와 주류대 등 10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해당 제약사가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을 한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이에 대해 “상황을 입증할 연회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제보 받아 확보해 둔 상태며 사건이 벌어진 후 제약사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 등 진지한 대응을 요구했지만 긍정도 부인도 않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해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노 대표는“지난해 말 많은 오해와 위험을 감수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공정위 고발을 취하했는데 이 같은 나쁜 관행을 되풀이하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나현 회장 등은 “행사비용을 나중에 내기로 협의가 되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 대표는 “1월13일에 A 제약사에 항의하고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뒤늦게 대응책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후원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 대표는 “리베이트쌍벌제라는 의사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가슴 아픈 법안을 쓰린 속을 감수하면서 받아들이는 이유는 진료수가를 현실화 해달라는 우리들의 요구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의사들은 검은 돈을 받는 집단이라는 비난과 오명으로부터 벗어나는 기회로 만들고자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오히려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받기가 더 좋아졌다’며 제약회사를 압박해 리베이트를 받는 관행을 멈추지 않고 있어 이번의 고발은 이 관행을 끊으려는 노력이다”며 “자존심과 맞바꾼 의사들의 선명성을 의협집행부 부패한 사고방식으로 인해 잃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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