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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의약분업 재평가 공조··약사계와 ‘불협화음’
  • 의료계 5개 단체, 의약분업 재평가 공조키로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최근 의약분업 10년을 맞이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의료계 5개 단체들이 의약분업 재평가에 공조키로 하는 등 의약분업 재평가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의료계 단체들의 활동에 따른 약사계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은 24일 의약분업 재평가 TFT 제8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여론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현재 의약분업 재평가 설문조사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으며 현재도 추가로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종 4500여명이 설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의사총연합회의 의약분업 재평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의협의 설문조사 결가가 발표되면 의약계의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의협은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의료계 5개 단체가 참여해 의약분업 재평가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의약분업 재평가에 참여하는 단체는 의협과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 등이다.

    이들 단체는 의약분업 10년을 맞이해 문제점을 파악해 홍보하고 의약분업 재평가를 이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의약분업과 관련된 시민단체와 공조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으로 의약분업 재평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의약분업 시행 10년 평가와 제도개선 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서 국회 공청회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의협 의약분업 재평가 TFT 윤창겸 회장은 “병협 등 의료계 단체들과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서명운동을 설날 이후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뱃지를 제작하는 등 국민들에게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약 분업제도가 시행 10년이 됐는데 재정적인 면이나 국민들의 편의성·의학적인 부작용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의사나 약사의 편의보다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이번 의약분업 재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약계는 의약분업 시행 10년 동안을 실패로 보지 않고 앞으로 의약분업제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한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는 “앞으로 의사의 업무가 약사에게 더 많이 이전될 것”이라며 “의사와 약사 간의 직능이익만 도모할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분업을 더 진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광식 보험이사는 “약사의 능력을 살려 성분명 처방·대체조제를 도입하고 의약품 리필제도 도입과 약사의 제한적 용량조절 허용 및 재진료권장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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