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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시장 새로운 강자 '항체치료제' 주목
  • 항체치료제, 매년 20% 성장률 이어나간다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최근 바이오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강자로 항체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 소식이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항체치료제 시장, 매년 20% '고공성장'

    항체치료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분야가 매년 20%씩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병원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항체치료제의 경우 항체를 만들어내기 위해 투입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의미한다. 또한 항체치료제는 세포와 단백질을 선택공격해 부작용이 작고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항체치료제 시장의 경우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합성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이나 효과를 입증받았고 올해 특허만료가 되는 의약품이 대거 출현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기대는 높아진다.

    예를 들어 허셉틴의 경우 세계시장 매출액 규모는 약 6조원에 달하고 있고 국내 매출액만 하더라도 약 200억원 규모로 엄청난 의약품 시장이다.

    이에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항체치료제를 개발해온 업체는 파맵신과 앱자인 등 소수 업체에 불과했으나 최근 녹십자처럼 대형 제약사도 해당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녹십자는 미국 마크로제닉스와 허셉틴 바이오베터 'MGAH22'의 다국가 임상 1상을 진행했고 추가로 면역세포가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효능을 규명하는 등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의 경우 항체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넥신의 경우 자체 항체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베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 바이오시밀러 분야 '항체치료제' 본격화

    현재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한화캐미칼 등이 주목받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매출로 인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항암제 '비호지킨림프종',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등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경우 항체치료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엔프렐의 바이오시밀러 'HD203'의 임상1상 시험 성공을 알렸다. 엔브렐은 전세계 의약품 중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시장의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을 내세울 수 있다는 장점도 함께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오협회 선민정 박사는 "최근 허셉틴, 리툭산 등 특허만료가 끝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향후 항체치료제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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