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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 혈액응고장애로 사망 흔한 이유 밝혔다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암및 패혈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하이델베르그대학 연구팀이 'Molecular Cell'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받은 세포들이 주 혈액응고 인자인 트롬빈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정맥혈관내 혈전이 더 많이 생성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액응고가 활성화된 사람의 경우에는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응고치료가 암을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정확히 어떤 기전으로 혈액응고와 암 진행이 연관되어 있는지는 지금까지 불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전응고활성강화가 암의 예후와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

    세포내 트롬빈 생산양은 트롬빈 생산을 늦추는 단백질과 빠르게 하는 두 종의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바 양 단백질은 트롬빈을 합성하는 세포내 기계에 결합해 작용한다.

    정상적인 상황하에서는 생산속도를 늦추는 단백질이 트롬빈 농도를 낮게 유지하지만 세포가 염증등의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p38 MAPK 라는 다른 단백질이 이 같은 트롬빈 생산을 늦추는 단백질에 화학적 태그를 부착해 반응한다.

    이 같은 태그가 트롬빈 생산 기계에 트롬빈 생산을 늦추는 단백질이 결합하는 것을 어렵게 해 트롬빈이 과도하게 많이 생성되게 되 결국 암에 의한 염증이 트롬빈을 증가시켜 암 환자들에서 혈액응고장애가 더 흔히 생기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응고의 증가가 주된 사망원인인 패혈증과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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