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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등지의 지하수서 옛새우 신종 3종 발굴
  • 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 지하수는 새로운 생물종의 보고"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지하수에서 서식하는 옛새우 신종 3종을 발굴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9일 지난해 ‘전략지역 생물종 다양성 조사’ 사업을 통해 지하수에서 서식하는 옛새우 신종 3종을 세계 최초로 발굴하고 이를 SCI급 국제학술지 발표를 통하여 공식 등재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새우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알려져 있는 갑각류로서 지구형성이론의 하나인 대륙이동설의 중요한 생물학적 증거로 사용되고 있고 아시아에는 국내 4종을 포함 26종만이 보고되었을 뿐이다.

    이번 연구결과 처음 알려진 옛새우는 고하목 파라바티넬리대과에 속하는 종들로서, 각각 충남 옥천, 경북 영주, 경기 여주 등 발견된 지명에 따라 각각 ▲알로바티넬라 영주엔시스 ▲알로바티넬라 옥천엔시스 ▲에오바티넬라 여주엔시스로 명명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그동안 국내 및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발견된 모든 옛새우류 종들에 대한 정보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로 아시아에 분포하는 옛새우의 기원지가 한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임을 동시에 규명했다.

    한편 금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지하수가 무척추동물의 신종․미기록종의 보고임이 밝혀졌다.

    선진국에서는 100년 전부터 이미 지하수의 생물상조사와 그 활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온 반면 국내의 경우 지하수 생태계는 미개척 연구분야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지하수에 노벌레와 옆새우 등을 포함한 갑각류 외에 원생동물과 편형동물 등 다양한 미기록 생물종들이 서식함이 밝혀졌다.

    이들 생물들은 지하수에 유입되는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당분야 연구의 선도국인 독일에서는 지하수의 건강성 평가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토착생물을 발굴하는 자생생물발굴사업 등을 통해 지하수 생물의 발굴을 확대해 나가고 환경오염탐지 등 자생생물을 이용한 환경산업의 확대방안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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