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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피자 배달 폐지해야"
  • 트위터 등 3000명, "피자업체 속도경쟁에 반대한다"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피자회사들의 30분 배달제를 없애는 운동이 트위터 등 3000명의 지지를 힘입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청년유니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및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8일 국내 대형 피자업체인 피자헛·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등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업무지침’을 없애라는 서한을 보내 피자회사들의 ‘30분 배달제’ 지침을 없애는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30분 배달제는 피자를 30분 내로 배달해주지 않으면 피자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무료로 한다는 제도로 그간 피자배달원들이 위험한 질주를 할 수 밖에 없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피자배달원들의 안전 문제와 부당노동행위 가능성이 커 문제가 되어왔음에도 업체들은 이를 시정하지 않았고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행정당국 역시 외면해왔다는 것이다.

    청년유니온측은 “제3의 배달노동자 피해자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피자업체가 정한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30분 배달제나 유사한 지침을 없애는 일이다”고 밝혔다.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운동에는 지난 7일 18시 현재 800여명에 이르는 개인과 단체 또는 국회의원은 물론 미국과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지지를 보내왔다.

    또한 다음 아고라 청원과 트위터의 리트윗까지 포함하면 3000명에 이르는 분들이 피자업체의 속도경쟁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들은 “5대 피자업체들이 배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공개서한 요구에 약속을 하면 이들 업체를 배달노동자를 존중하는 기업으로 알릴 것이나 신뢰할만한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EU 노동안전보건청의 2006년 ‘청년노동자를 위한 안전한 출발’ 보고서에는 '주문이 늦었다고 절대 속도를 내지 말라' 지침이 배달사고 감소는 물론 안전보건 향상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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