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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돼지고기 값…삼겹살 1주일만에 ‘9% 올랐다’
  • 가격인상 품목 42개 53.2%로 인하 품목보다 많아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삼겹살 지난주 보다 9% 비싸지는 등 돼지고기 값이 치솟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T-Price를 통해 수집되고 있는 생활필수품 79개 품목의 1월4주 판매가격을 전주 가격과 비교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 삼겹살이 9.0%로 높은 인상률를 나타내는 등 가격인상 품목 비중은 42개 53.2%인데 반해 가격인하 품목 비중은 32개 40.5%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지난 주에 비해 가격인상 품목은 46개 58.2%에서 42개로 5.0% 줄어들었으며 가격 인하 품목은 30개 38.0%에서 32개로 2.5% 늘어났다.

    가격인상 상품 중 '행복한 콩 깊은 바다 두부'가 23.8%로 인상폭 가장 컸다.

    조사 대상 79개 품목의 241개 상품에 대한 개별 상품별로 어떤 상품의 가격이 가장 크게 인상됐는지를 분석한 결과 가격이 인상된 상품 중에는 행복한 콩 깊은 바다두부의 인상률이 각각 23.8%로 가장 높았고 페리오A(단품, 묶음) 16.1%와 돼지고기 삼겹살이 9.0%로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행복한 콩 깊은 바다 두부는 일부 할인점 및 백화점에서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며, 페리오A(단품, 묶음)는 일부 할인점에서 할인 판매되던 묶음 상품을 정상가격으로 환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격 인상률 상위에 속한 상품들은 두부, 돼지고기, 밀가루, 설탕 등 설 명절과 관련된 상품이었으며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가격인하 상품은 '월빙 다시다 산들애', '켈로그 콘푸로스트' 등이다.

    개별 상품별로 어떤 상품의 가격이 가장 크게 인하됐는지를 분석한 결과 웰빙다시다 산들애가 11.6%로 가장 높은 인하율을 나타냈다.

    다음은 켈로그 콘푸로스트가 6.6% 인하됐으며 백설 부침가루와 고소한 참기름도 각각 6.0%, 5.4%의 높은 인하율을 나타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조미료, 참기름,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많이 인하됐는데 대형마트와 일부 백화점에서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웰빙다시다 산들애의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은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 1+1 행사를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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