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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인당 생애의료비, 여성이 약19% 더 많이 지출
  • 여성의 1인당 생애의료비, 약 8787만원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여성의 1인당 생애의료비가 남자의 생애의료비보다 약 19% 정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정영호 박사는 '201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주제논문인 '생애의료비 추정을 통한 의료비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생애의료비는 남주의 경우 약 7415만원, 여자의 경우에는 약 878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자료와 통계청 생명표를 활용해 생애의료비를 추산해 2007년 현재가치를 기준으로 도출됐다.

    아울러 논문에서는 여성의 생애의료비가 남성의 생애의료비를 초과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평균수명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나라의 남성의 평균수명은 76.1세임에 비해 여성의 평균수명은 82.7세로 여성이 6.6년 더 장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남·여 생애의료비의 패턴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65세 이후에 전체 생애의료비의 절반 가량을 지출하며 여성은 66세 이후 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료비를 질환별로 구분해 질환별 진료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소화기계 질환이 전체 진료비에서 약 13.67%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근골격계 질환 13.60% ▲호흡기계 질환 13.31% ▲신생물(암)이 12.49% ▲순환기계 질환 11.42%의 순으로 이어졌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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