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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半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 성공, 백혈병 환자들 '고무적'
  • 전북대병원,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 성공 이후 공여자 선택폭 넓어질 것 기대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급성백혈병환자에 대한 ‘반(半)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백혈병환자들이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 종양혈액내과는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친아들로부터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수술 시행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당시 환자에게 이식한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형이 환자와 반 정도만 일치하는 상태였으나 환자측이 이식받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의료진도 성공을 확신해 수술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조혈모세포 이식이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알고 있었던 백혈병 환우들과 의료진들은 이번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의 성공소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박진석 사무총장은 “조혈모세포가 완전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어려웠는데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은 공여자를 찾을 확률이 더 높고 성공확률도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나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술을 진행한 전북대병원 임호영 교수는 “그동안 핵가족화 되면서 형제가 없는 등 공여자가 없어 이식을 못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공여받아 이식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수술 성공으로 인해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새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는 “지금까지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은 생착이 잘 안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에 공여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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