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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 양육비 최저
  • 영유아 자녀 늘수록 자녀 1인당 양육비는 줄어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양육비가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 서문희 선임연구위원은 9일 '영유아 양육비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한달간 영유아 가구 소비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미만의 저소득층의 경우 총 양육비가 잠정적으로 최저양육비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월평균 200만원미만의 저소득층의 경우 총 양육비가 1인 약 58만원, 2인 97만원, 3인 111~140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최저양육비로 요구되는 비용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양육비용은 증가하고 가구소득 대비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지만 일관되게 1인자녀 당 약 40%에서 3인자녀는 약 70%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영유아 자녀수가 늘어날수록 자녀 1인당 양육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1인당 양육비가 영유아자녀 1인의 경우 85만원, 2인의 경우 66만원, 3인인 경우 53만원으로 산출돼 전체적으로 영유아 자녀수가 늘어날 수록 자녀 1인당 양육비용이 줄어 규모의 경제 특성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다만 이는 다자녀가구의 경우 자녀 1인당 투입되는 양육비용이 자녀수 증가에 따라 줄어드나 그 외 자녀공동 비용과 가구공동 비용은 자녀수 증가에 따라 실제 투입비용과 양육비 비중이 늘어나므로 다자녀가구 대상의 지원액에 적용하는 것에는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자녀수가 많을수록 총 양육비용과 소비 지출대비 양육비 비율이 증가해 다자녀 가구의 양육비 부담이 높아 다자녀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서 한자녀 양부모가정은 85만2000원, 자녀 2인 가구 132만4000원, 3인의 경우 158만7000원으로 각각 18만7000원,16만2000원, 7만2000원이 차이가 났다.

    소비지출 대비 비율은 각각 39.8%, 55.5%, 69%로 한자녀 3인가구는 차이가 없고 두자녀 4인가구는 가계동향조사에서 5.5% 높고, 3자녀 5인가구는 11.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벌이와 맞벌이 가구를 비교한 결과 두 자녀 가정까지는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총양육비가 21~29만원 정도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유아 3인 맞벌이 가구는 한 자녀 가구보다도 소득수준이 낮은 관계로 외벌이가구보다 총양육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 연구원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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