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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야생동물 생태통로 집중 정비
  • 전국 317개 생태통로 지속 관리·정비 및 신규시설 설치 강화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정부가 야상동물의 생태통로를 이용하기 편하도록 집중 관리하게 됐다.

    10일 환경부는 야생동물 생태통로에 대한 일제 현지조사 결과 전국에 총 317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운영 중으로서 ‘생태통로 내부 식생’ 등 야생동물의 이동 환경이 적정하게 조성되지 않은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 결과 야생동물 전용 생태통로는 164개소, 배수로 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겸용 생태통로는 153개소로서 총 164개전용 생태통로중 육교형이 131개소, 터널형이 33개소로 도로 상부에 설치되는 육교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 중 겸용 생태통로는 총 153개 시설 중 137개소가 터널형으로서 배수로 및 농로 통행 등 다용도 목적으로 설치된 관계로 시설의 기능은 전용 생태통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생태통로 설치 위치는 국도 151개소, 지방도 121개소, 고속도로에 45개소로서 국도에 가장 많이 설치됐다.

    거리 당 생태통로 수는 고속도로 77㎞로 총 연장 3477㎞, 국도는 93㎞로 총 연장 1만3905㎞, 지방도 150㎞는 총 연장 1만8193㎞ 당 1개소가 설치돼 고속도로에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서는 생태통로 시범설치와 제도 시행 시점을 감안하면 생태통로 수는 짧은 기간에 대폭 증가했으나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있는 훼손·단절지역을 고려하면 생태통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태통로 설치·관리 강화를 위해 자연환경보전법 생태통로 규정 시행 이전의 생태계 단절 지역에도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지침에 규정돼 있는 생태통로의 설치 규격을 법령에 규정하는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로 설치되는 생태통로는 ‘육교형’은 중앙 폭이 최소 7m 이상, ‘터널형’은 개방도 0.7 이상으로 설치하도록 해 야생동물의 시설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생태통로에 대한 부분적인 조사는 실시됐으나 전국적인 일제 현지 조사는 생태통로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서 향후 기존 생태통로는 설치 후 3년까지는 분기 1회, 3년 이후에는 연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해 생태통로 설치 이후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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