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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평생 의료비, 男 7400만원 女 8700만원
  • 생애의료비 차이 1372만원, '평균수명' 차이에 기인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국민 1인당 평생 의료비의 경우 남성은 7400만원, 여성은 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정영호 박사팀은 10일 열린 201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평생 7415만원, 여성 8787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여성 1인당 생애의료비가 남성 생애의료비보다 약 19% 정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보다 여성의 생애의료 지출이 초과하는 주요한 원인은 평균수명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며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은 76.1세지만 여성의 평균수명은 82.7세로 여성이 6.6년 더 장수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남성의 생명이 연장될 경우 남성 1인당 생애의료비는 9110만원으로 22.9%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의 의료비 차이 1372만원의 124%가 남녀 평균수명의 차이에 기인했다.

    정영호 박사는 "이같은 결과는 향후 평균수명과 남성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남녀 생애의료비 차이액의 104%가 장수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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