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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무료 날씨앱, 하루아침에 사라지나(?)
  • 홍희덕 의원, "기상청장 취임 후 대국민 배포용이 민간이전"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기상청이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폰용 무료 날씨정보 애플리케이션이 하루 사이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에 따르면 기상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한 날씨앱을 무료개방하지 않고 급작스럽게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지난 8월 기상특보, 현재날씨, 초단기예보, 동네예보, 주간예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기상청 날씨 앱’ 을 완성해 9월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민간 기상업체의 반발로 배포를 무기한 연기한 바가 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스마트폰과 공공기상정보 포럼'에서 기상청이 포럼 당일, 주최측·패널과 공유한 발제문이 아닌 수정된 발제문을 들고 와 개발된 앱은 민간기상 이전을 통한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 의원은 "민간 기상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기상청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민에게 무료로 나눠주려고 개발한 날씨앱이 민간기업 이전용'으로 바뀌었다"며 "청장 성향을 의식한 직원들의 과잉 충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무료배포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홍 의원과는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민간기업에게만 이전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민간기업에게 이전할지 기성청이 직접 배포할지 기상산업진흥원에 대행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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