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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재단, 의정부에 대학병원 건립 제안
  • 의정부시, 제안 긍정적 검토중…3월 중 최종 결론 내릴 예정
  •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을지재단이 의정부시에 대학병원과 캠퍼스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의정부시는 을지재단이 지난 8일 의정부시의 반환공여지에 대학병원과 캠퍼스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을지재단은 대학병원을 먼저 건립한 뒤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5층, 지하 6층, 전체면적 5만㎡ 규모로 건립된다. 총 5092억 원이 투입되며 진료대상은 중증환자인 3차 의료기관으로 1028병상을 갖추게 된다.

    캠퍼스는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000명이며 보건의료·간호계열 특성화, 경상·인문사회계열 차별화, 보건의료·간호계열+경상·인문사회계열 종합화 등 3개 안이 마련됐다.

    시는 을지재단 대학병원이 의정부에 건립될 경우 2000명의 고용창출과 1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병원은 대다수 시민한테 필요한 시설이고 만약 병원이 들어서면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의 입장도 고려해 내부적인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이나 병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군사도시로만 인식되던 의정부시의 이미지가 교육·메디컬 도시로 부각되는 등 시 이미지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현재 병원과 대학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끝낸 후에 3월 중에 관계기관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hyo8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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