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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공기감염 의혹 제기…농식품부 "명확치 않다"
  • 동시다발 지역 확산…강풍 영향 가능성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이천시가 구제역이 공기감염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철저한 통제와 방역에도 지역 내 확산이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진행된 것을 볼 때 한파와 강풍의 영향을 받아 공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이천시는 구제역의 공기감염 가능성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팀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당일 살처분이 이뤄진 이천시의 돼지농가에 조사를 진행했으며 축사의 공기 중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 확산 추이는 초기 발생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집중됐다"며 "분지 지형과 겨울철 북서풍이 바이러스 흐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공기감염 여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지만 정확한 원인이 공기감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습도 60% 이상일 경우 공기전파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의 겨울환경은 건조한 기우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검사 결과 축사 농장 안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축사 밖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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