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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수술, '위암전문의에게 맡겨야 결과 좋다'
  • 고려대병원 분석 결과 발표, 암시민단체는 수술경험 많은 의사 권유
  •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위암수술시 외과 전문의보다 위암 전문의의 수술 결과 및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병원 목영재-박성수 교수팀(이하 교수팀)은 지난 20년간 위암수술을 받은 27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와 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교수팀은 외과 전문의와 위암 전문의의 수술 실적을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치유절제술(치료적 위절제 성공률), 림프절 절제술 결과 및 예후에서 모두 위암 전문의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암 환자들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위암 전문의의 수술이 76.6%로 외과 전문의 보다 10% 가량 높았으며 치유절제율도 위암 전문의가 92%로 외과 전문의 88.3%보다 높았고 림프절 절제술에서도 위암 전문의가 44% 가량 더 많이 절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의 박성수 교수는 “위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 절제술과 철저한 림프 절제술로 수술 결과는 수술 집도의의 술기와 경험, 학문적 지식 등에 좌우된다”며 “위암 전문의는 수술 경험과 적절한 보조적 화학치료법 결정, 수술 후 재발 예측 등의 부문에서 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환자들의 선택에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 관계자는 “많은 환자들이 실제로 위암 전문의를 찾으며 특히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진 유명 의사를 찾는 실정이다”며 “우리나라는 위암 수술 부분에서 이미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되도록 수술 경험이 최대한 많은 의사를 찾으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유명 의사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힘들고 요즘은 거의 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의사 한분의 역량만으로 판단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amazinggrac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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