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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앤엘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줄기세포 치료 성공사례 발표
  • 난청, 건선 등 실제 환자 임상 사례 소개돼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알앤엘바이오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지방줄기세포로 치료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알앤엘바이오는 1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수련룸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 성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에 의한 난청, 건선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자가지방줄기세포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

    이 날 간담회에는 2009년 9월부터 자가면역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투병했던 미국 휴스턴의 외과의사인 스탠리존스와 2005년부터 난청으로 청력이 점차 소실됐던 증상을 보인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 재학 중인 클로이씨가 소개됐다.

    스탠리존스의 경우 지난해 5월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해 장시간 수술이 다시 가능해지고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의 투약을 중단하는 등의 호전 증상을 나타냈다.

    또한 클로이는 2009년 7월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투여, 지난해 10월 완전 소실됐던 왼쪽 청각이 50% 회복됐고 50% 소실됐던 오른쪽 청각은 약 90%의 회복을 보였다. 현재는 양쪽 귀의 청각이 정상으로 회복된 상태다.

    또한 일본 교토에 거주하는 요시다 마코토의 경우 2004년부터 건선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해 7월부터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해 현재 가려움증 완화와 불면증 해소로 생활의 질이 개선됐다고 알앤엘바이오는 소개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법의 안전성, 유효성은 FDA에서도 입증됐다"며 "실제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실험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자가지방줄기세포가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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