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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병 재활용 쉬운 '무색'으로 바뀐다
  • 녹색, 갈색, 청색 페트병 및 금속마개, 종이라벨 등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녹색, 갈색, 청색의 페트병과 재활용이 어려운 금속마개, 종이라벨 등이 재활용이 쉬운 무색 색상과 구조로 개선된다.

    환경부와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음료수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페트병의 색상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등으로 바꾸고 금속마개, 종이라벨 등을 개선해 재활용을 쉽게해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스포츠웨어 등을 만드는 원료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11년부터 페트병 등의 포장재에 대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양적 재활용체계에서 질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것.

    그 동안 페트병은 녹색, 갈색, 청색 등의 다양한 색상의 페트병과 재활용과정에서 분리가 어려운 금속마개, 종이라벨 등이 부착됨에 따라 재활용공정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재생원료의 품질저하가 발생됐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재활용섬유 원료 등으로 사용되지 못하여 재활용업체의 채산성이 낮아지고 재활용산업의 고도화를 가로막는 저해요인으로 작용됐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의 페트병 재활용시장은 재생원료 수출국이 중국으로 편중돼 중국의 섬유시장 상황에 따라 국내페트병 재활용시장이 종속되며 국내는 대부분 솜 등의 단섬유로 제조되는 반면 중국은 고부가가치인 옷을 만드는 장섬유로 만들고 있어 부가가치 경쟁력에서도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페트병 등 포장재의 재질․구조개선을 위해 사전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2011년 6월까지 마련하고 민관 사전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제화가 추진된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재활용방법별 가중치를 부과해 페트병 등 폐자원의 가치향상형 재활용체계를 구축토록 하겠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을 88% 까지 제고하며 페트병 재생원료의 품질향상으로 친환경섬유 제조 등 고부가가치화를 60% 이상 달성해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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