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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없는 코레일 국철, 안전문제 ‘심각’
  • 지난해 투신사고 건수도 국철은 ‘증가’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서울시내 지하철 대부분의 역사에는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됐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국철에는 스크린도어 미설치 구간이 많아 안전성이 문제되고 있다.

    유독 스크린도어가 없는 국철에만 승강장 투신사고 등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9호선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9호선 모든 역사에는 2009년 말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2005년 사당역과 김포공항역에 스크린도어를 시범 설치해 2010년까지 전 역사로 확대하려던 서울시는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자 당초 계획을 수정해 2009년 설치를 끝냈다.

    하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국철구간 역사에는 스크린도어가 아직도 설치되지 않아 국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코레일 운영 구간의 스크린도어 설치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 때부터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전여옥 의원(한나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코레일의 승강장 추락사고는 모두 210건으로 부상 85명, 사망 12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코레일의 지하철 역별 추락사고 현황에 따르면 스크린도어가 없는 국철 역사의 투신사고 건수가 급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 8월까지 코레일 운영 구간의 승강장 추락사고는 모두 210건으로 85명이 부상하고 12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발생한 추락 사고는 51건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일어난 투신 사고는 모두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에서 발생했다. 반면 2009년 말 전 구간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단의 구간 역사에서는 투신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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