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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 분유값 왜 이리 비싼가 봤더니 '일동후디스' 리베이트 폭탄
  • 현금 약 6억4000만원 등 제공 후 분유 독점 공급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병원에 현금 약 6억4000만원 등을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분유를 독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병원에 자사 조제분유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자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1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2006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기간 동안 가격, 품질에 의한 경쟁이 아닌 현금, 대여금, 또는 물품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산부인과병원을 유인하여 자신의 조제분유 제품을 독점 공급했다.

    일동후디스는 2006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기간 동안 28개 산부인과병원에 현금 약 6억 4000만원을 제공하고 2006년 12월부터 2008년 7월 기간 동안 5개 산부인과병원에 13억9000만원을 약 3%의 저리로 대여했다.

    또한 2006년 11월부터 2009년 8월 기간 동안 8개 산부인과병원에 약 1억2천만원 상당의 컴퓨터, TV 등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동후디스는 약 4년 동안 피심인이 산부인과병원에 지급한 리베이트 총액은 해당병원에 대한 분유 매출액의 300%를 초과할 정도로 과대한 금액이 리베이트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산부인과병원에 668억원을 리베이트 및 자금대여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져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 2억4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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