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사고(보건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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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산천 1년 간 최소 15차례 고장…안전성 문제 없나?
  • 현대로템, "인터페이스 부분의 경미한 사고로 중대한 결함 아냐"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국산 고속열차 KTX 산천이 지난해 3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15차례 고장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박순자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KTX산천은 지난해 4월2일 광명역 구내에서 'ATC신호 표시 불능' 등의 차량장애가 나타난 뒤 8월20일까지 12차례 고장 및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해 10월13일 국내 최장 터널인 금정터널 안, 10월27일 KTX 천안아산역 내, 12월24일 충남 논산시 연산역 구내 등 추가로 3건의 차량 장애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2월11일 광명역에서는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장애 원인으로는 신호장치 장애가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량을 조절해 열차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전동장치인 ‘모터블록’이나 동력 전달장치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잇따른 열차 고장과 탈선사고로 인해 차량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이번 KTX 탈선사고와 관련해 철도공사의 열차운영 및 신호제어체계 등에 대한 2월21일부터 3월1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운영 관리 및 신호제어 체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잠재된 문제점을 도출·개선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점검이다"며 "점검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시스템적으로 개선조치해 향후 철도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 측은 15건에 대해서 중대한 결함이 아니라 경미한 사고며 안전성에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운행하는 과정에서 부품과 부품, 차량과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부분의 문제로 장애가 있었다"며 "시운행 과정에서 이 부분을 완벽하게 클리어하지 못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부품 하나하나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빠른 시간 안에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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