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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파동…육류·우유 대체 식품은?
  • 단백질은 고등어, 두부…칼슘은 멸치, 미역 등으로 섭취 가능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구제역 파동에 따라 단백질 대표 식품으로 여겨지는 육류와 칼슘 공급에 필요한 우유 수급이 어려워져 적절한 영양 섭취 방법에도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가정의학과 황선욱 교수는 단백질의 경우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의 어패류나 콩, 두부, 계란, 치즈 등으로 섭취 가능하며 칼슝의 경우 멸치, 새우, 미역 등 칼슘 함량 풍부한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16일 조언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신 중인 여성에게 부족할 경우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임신 중에 섭취되는 단백질은 모체 조직의 재생뿐만이 아니라 태아와 태반의 형성, 자궁과 유방의 발육, 모체 혈액량의 증가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 상실, 잔병치레, 근육상실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에서 섭취할 수 없는 단백질은 생선, 어묵, 조개 등 어패류나 콩, 두부, 계란, 치즈 등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다.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의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 돼지고기와 비슷하며 지방 함량이 적어 고지혈증,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되며 닭고기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와 함께 우유를 대체할 식품으로는 칼슘 함량이 많은 멸치, 새우, 깨, 미역,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특히 평소 심장질환, 골다공증, 신경 근육통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칼슘 섭취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칼슘 함량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이에 황 교수는 "적당한 칼슘과 단백질 섭취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더욱 필수적이다"며 "특히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단백질이나 칼슘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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