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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 우유팩 모아 '친환경 화장지' 교환
  • 종이팩, 100% 천연펄프 '재활용 활성화'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정부가 다쓴 우유팩을 버리지 않고 모아 화장지로 교환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우유, 주스, 두유 등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종이팩-화장지 교환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종이팩을 수집하여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교환기준(종이팩 1㎏당 화장지 1롤)에 의거해 친환경 화장지를 받아갈 수 있다

    우유팩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200㎖ 100매, 500㎖ 55매, 1,000㎖ 35매 당 화장지 1롤을 교환받게 된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분리 배출되어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로 재탄생될 수 있으나 별도 분리수거하는 지자체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폐지류와 함께 섞어서 배출(전체 배출량의 약 70%)하고 있어 실제 배출되는 양의 일부분만 재활용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종이팩을 따로 모아 별도로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종이팩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동 캠페인을 추진코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지자체에는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에서 재활용화장지와 종이팩 수거봉투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실적이우수한 지자체는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위하여 금년 상반기에는 4개 권역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먼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경제적 편익분석 및 발생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화장지 교환캠페인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율이 향상되면 연간 약 650억원의 펄프 수입대체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종이팩 원자재인 천연펄프의 수입 감소로 인한 외화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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