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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000억원' 국민 진료비 절감
  • 진료비 심사, 사전예방 등 보험재정 건실화에 '큰 몫'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지난해 9000억원 규모의 국민 진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업무 등을 통해 절감한 진료비가 전년대비 918억원이 증가한 9052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 환자 등 진료비 심사건수가 지난해 기준 약 13억800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사전예방, 심사조정, 사후관리 등을 통해 이같은 재정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진료비를 청구하기 전에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진료와 올바른 청구가 이루어지도록 사전예방 활동에 힘쓴 결과 4215억원의 예방효과를 거뒀고▲청구한 진료비는 전산·인력 심사를 통해 3301억원을 심사조정 했으며 ▲현지조사, 의약품관리, 의료기관이 신고한 인력·시설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1536억원을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수하는 등 지난해 총 9천억원 이상 국민 진료비를 절감했다.

    우선 의료기관 수준에 맞춘 진료비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맞춤정보를 제공·상담 하고 청구시 착오․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스스로 점검 수정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서비스확대’ 등 사전적 예방 활동으로 심사 업무의 효율·효과를 높였다.

    또 진료비 전산심사 확대, 심사의 선택과 집중 등 '심사조정'을 실시해 전산심사를 확대하고 심사기준의 전산화, 의료기관이 신고한 인력·시설·장비와 진료를 연계한 전산점검 확대했으며 심사의 효율성을 높여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 중 3301억원을 심사 조정했다.

    이어 부당청구감지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심사 후에도 진료내역 점검으로 부당하거나 허위인 진료비 1536억원을 환수했으며급여 부당청구 등에 대한 현지조사업무를 강화해 2009년에 비해 390억 이상 증가한 570억원의 진료비 누수를 방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30년간 축적된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다각도로 심사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심사위원 및 동료심사의 적극 참여로 전문적 심사 보강, 전산심사 확대 등 다각적으로 심사효율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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