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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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할인점 푸드코트, 조리장-세척실 분리 음식점 '24.1% 불과'
  • 12개 점포 중 8개 점포, 곡류제품 관리도 부실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대형할인점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조리장과 세척실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대형할인점 식품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식품안전 관리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6개 유통업체 12개 점포의 식품매장 냉동진열대 온도 측정 결과 -18℃이하로 냉동온도를 유지하는 적정온도준수율은 63.9%로 나타났다.

    냉장진열대 적정온도인 10℃를 준수하는 비율은 96.8%로 2007년 조사결과(22.2%)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푸드코트내 조리장과 식기세척실을 분리한 곳은 조사대상 87개 점포 중 점포는 21개 24.1%에 불과했다.

    이밖에 12개 점포 중 8개 점포는 쌀 등 곡류제품을 별도의 밀폐된 보관실이나 칸막이가 없는 상태로 보관하고 있어 분리 보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체에 시설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백화점, 대형마트뿐 아니라 편의점을 포함한 유통업체의 식품 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식품 구입시 냉장·냉동진열대 표시온도를 확인하고 개방형 진열대보다는 적정온도 관리가 용이한 밀폐형 진열대의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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