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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 여론 의식한 ‘고무줄 가격’
  • 하루만에 ‘66% 가격인상’ 계획 철회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서울우유가 업소용 우유 가격을 최고 66% 인상한다고 밝힌 하루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국내 최대의 우유 공급업체인 서울우유가 제빵업체나 커피전문 등에 공급하는 우유 가격을 인상할 경우 커피와 빵 가격이 연달아 오를 수 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서울우유는 업소용 우유에 대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 인상할 계획이며 관련 업체에 공문을 보냈지만 인상 계획을 모두 철회한다고 17일 번복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공급 우유 인상계획 철회는 공문을 받았던 모든 B2B업체에 해당한다”며 “우유 공급 가격이 오르면 다른 제품도 줄줄이 오른다는 여론이 작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그는 “구제역 사태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가격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SPC그룹은 최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는 서울우유로부터 최고 65.9%까지 가격을 인상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 공문에는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1리터 팩우유 23.3% ▲저지방우유가 29.6% 인상되며 베이커리전문점에서 사용하는 ▲18리터 관우유(시유대관)는 최대 65.9%까지 올린다는 내용이다.

    또한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서울우유로부터 50% 내외로 우유제품 가격인상에 대한 공문을 받은 바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3월1일부터 일부제품에 대해 50% 수준으로 올린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뿐만 아니라 버터, 생크림, 설탕 가격도 많이 올랐고 채소가격도 많이 올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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