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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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컨슈머 이물신고, “피해자는 식품업체인데…”
  • 식품분야 CEO 간담회서 업계 대표들, 이물신고 발표에 불만 토로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쥐식빵 등 블랙컨슈머의 거짓제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이물신고 발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크다.

    17일 식품업계 대표들은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식의약 CEO 열린마루 식품분야 간담회에서 블랙컨슈머 거짓 이물신고의 피해자는 식품업체인데 조사 전에 발표돼 피해가 막심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미 남종현 회장은 “미국에서는 식품에서 이물이 나오면 조사한 다음 발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발표한 다음에 조사한다”며 “대구의 한 의사는 젖은 휴지가 우리 제품에서 나왔다며 5억원을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남 회장은 “의사는 블랙컨슈머였지만 소비자들은 의사의 말을 믿고 본사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리바게뜨 계열사인 샤니의 조상호 대표이사도 블랙컨슈머의 소행으로 밝혀진 쥐식빵 사건 피해에 대해 전했다.

    샤니 조상호 대표이사는 “쥐식빵의 피해자는 우리였는데 언론에서는 계속 우리 이름만 나와 피해를 봤다”며 “식품업체는 거짓제보로 피해를 입고 나빠진 이미지로 또다시 피해를 입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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