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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년 후 수은도 국제협약으로 관리"
  • 환경부, '국제수은협약 마련 위한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개최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수은 사용 저감과 수은폐기물 처리 등 국제수은협약 마련을 위한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개최됐다.

    환경부는 지난 1월24일부터 1월28일까지 일본 지바시에서 130개국 정부대표 및 UNEP 등의 국제기구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수은협약 마련을 위한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3년 상반기까지 국제수은협상을 완료하고 2013년 하반기에 국제수은협약을 체결키 위해 처음으로 수은협약문 초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이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원자재로서의 수은 공급 저감 및 친환경적 수은저장능력 확대 ▲제품 및 공정에서의 수은사용 저감 ▲국제교역 저감 ▲대기배출 저감 ▲수은함유폐기물 관리 및 오염지역 복원 ▲기술지원 및 과학적 정보 교류 등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국제수은협약이 체결될 경우에는 국내이행을 위해 제품 및 공정에서의 수은사용 저감과 수은폐기물의 관리강화, 수은의 대기배출저감 등이 의무화되므로 정부는 물론 관련 산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은은 금속원소과 무기수은 및 유기수은 등 3가지 형태로 존재하며 주로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유기수은의 형태로 유입돼 중추신경장애와 신장 등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이는 1950년대 일본의 미나마타병이 대표적인 중독사례로 공장에서 배출된 유기수은이 바다로 방류돼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한 지역주민 2000명 이상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환경부는 “국민혈중 중금속 농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인체내 수은은 어패류를 즐겨먹는 일본보다는 낮지만 미국과 독일에 비해 높은 농도가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수은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수은협약 논의에도 대응하기 위해 작년 12월 수은관리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책을 통해 2015년까지 157억을 투자해 우리나라 국민 중 수은농도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을 2008년 기준으로 26.2%에서 2015년 15%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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