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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희귀종 가는버섯벌레 등 한반도 고유종 표본 확보
  • 국립생물자원관, 5200여점 한반도산 생물 표본 정보 얻어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국내에서는 희귀한 요강나무와 가는버섯벌레 등 한반도 고유종과 북한산 생물자원 표본 정보가 확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는 지난해 유럽 및 일본 소재 3개국 7개 기관 소장 약 5200여점의 한반도산 생물 표본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한반도산 척추동물 조류 표본 327점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또한 헝가리 자연사박물관 표본관에 소장돼 있는 북한산 관속식물 518점에 대한 채집정보 및 화상자료를 확보하고 분단 이후 북한지역의 식물상을 파악하는 유용한 자료로써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등 5개기관에 소장돼 있는 한반도산 하등식물과 곤충 표본의 채집정보 및 화상자료도 확보했다.

    한반도 고유종은 요강나물와 가는버섯벌레 47분류군 177점이 확인됐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으로 상제나비와 재두루미 등 총 47분류군 118점의 표본이 확인됐다.

    북한산 생물자원 표본은 1900년대 초반과 남북분단이후 2000년대까지 북한지역에서 채집된 꺽지와 금강봄맞이 등 3613점의 자료를 헝가리자연사박물관과 일본 큐슈대학 곤충학연구실 표본관 및 큐슈대학 총합연구박물관,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 등에서 확보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반도산 생물표본 등을 다수 소장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 3개국 7개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총 5216점의 한반도산 생물자원 표본 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한반도 고유자생생물자원의 해외 반출 및 소장 현황을 파악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총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ABS 나고야 의정서 채택에 따른 우리나라 생물자원 소유 및 이용에 관한 권리를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생물 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표본관과 수목원 및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기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국가 생물자원의 총괄 관리 차원에서 본 사업을 통해 확보된 해외기관 소장 한반도산 생물종 표본 자료를 DB로 구축해 관리하는 등 생물자원 주권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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