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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이식 기증자, '자녀·형제' 가장 많아
  • "뇌사 장기 이식자 늘어나야"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형제나 자녀 등 친인척 장기 기증자 수가 타인 기증자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체 장기 이식자 관계별 분석'을 살펴본 결과 형제·자매나 자녀가 장기를 기증한 비율이 타인이 기증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시 신장 이식 기증자 통계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는 ▲형제·자매 223건 ▲부모 119건 ▲배우자 106건 ▲자녀 96건 순으로 나타났다.

    친인척이 아닌 타인 기증자는 ▲2008년 88건 ▲2009년 79건이었으나 지난해는 74건으로 3년새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생존시 간 이식 기증자로는 지난해 ▲자녀가 495건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형제·자매 93건 ▲배우자 70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체 장기 이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생체 장기 이식자가 많다는게 반드시 좋은 현상은 아닌 것"이라며 "뇌사 장기 이식자가 늘어나야 하는데 여전히 부족해 국가에서도 생체 장기 이식자가 늘어가는 추세를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유럽 등지에서 뇌사자 장기 이식 발굴에 대한 시스템을 모방해서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시킬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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